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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창작동화] 김 따러 가는 날

김 따러 가는 날 

교보문고 전자책 스마트폰 태블릿
저자
최은영
출판사
개암나무
출간일
2015.02.16
평점 및 기타 정보
평점
(참여 0명) 리뷰쓰기-김 따러 가는 날
페이지 156 Page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서비스형태 PDF EPUB 파일크기 22 M / 18 M
대출 0 / 1 예약 0
  • 콘텐츠 소개


    《김 따러 가는 날》은 김으로 유명한 고장, 완도의 작은 섬 소안도 미라리 사람들을 통해 김에 담긴 향긋한 바다 내음과 김을 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는 어민들의 짙푸른 열정을 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얇디얇은 김 한 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깨닫길 바랍니다.

  • 저자 소개


    저자 : 최은영
    저자 최은영은 서울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동화의 매력에 빠져 동화 쓰기를 공부했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08년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 책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빨간 꽃》, 《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게임 파티》, 《수요일의 눈물》, 《이유는 백만 가지》,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비밀 가족》,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그린이 백대승은 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일 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애니메이션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아트디렉터로 일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서찰을 전하는 아이》, 《초록 눈 코끼리》, 《무서운 호랑이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하얀 눈썹 호랑 이》, 《검고 소리》, 《안녕, 태극기!》, 《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 등이 있습니다.

  • 목차

    미라리 사람들
    수상한 남자
    갯제
    미행
    사라진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손님
    떠나고 싶어
    첫 김 따는 날
    잡혀간 고씨 아저씨
    바다가 준 선물
    부록 | 완도 김 이야기

  • 출판사 서평

    사시사철 우리 밥상에 오르는 김,
    짙푸른 바다 향기를 머금고 자라다!

    김은 쉽게 먹을 수 있고 누구나 좋아해 밥상에 흔히 오르는 반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부터 김을 즐겨 먹었고, 또 어디에서, 어떻게 김을 기르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김 따러 가는 날》은 김으로 유명한 고장, 완도의 작은 섬 소안도 미라리 사람들을 통해 김에 담긴 향긋한 바다 내음과 김을 얻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는 어민들의 짙푸른 열정을 전합니다.

    전라남도 완도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 소안도. 이곳의 작은 마을 미라리에는 김 양식을 하는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기훈이는 김밭을 지키려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할아버지를 보살피며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웬 낯선 남자가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혼자서 해변을 돌아다 니며 자갈을 모으고, 김 양식 도구들을 기웃거립니다. 김 양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갯제에 나타나 사진을 찍기도 했지요. 기훈이는 그런 남자가 영 수상하기만 합니다.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친구 유건이와 함께 낯선 남자의 뒤를 밟습니다. 낯선 남자는 누구일까요? 미라리에는 무슨 일로 온 걸까요?

    김은 원래 바닷가 바위에 이끼처럼 붙어 자라는 해초입니다. 예전에는 임금께 진상하거나 이웃나라에 조공품으로 보낼 만큼 귀한 음식이었지요. 그러나 조선 중기에 양식법이 개발된 이후로 생산량이 점점 늘면서 오늘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을 즐기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인데, 특히 우리나라 김은 맛과 향이 풍부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김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물결이 잔잔하며 깨끗한 바다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양식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된 완도의 소안도 역시 김을 양식하기에 알맞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 따러 가는 날》은 점점 사라져 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찬찬히 보여 줍니다. 옛날부터 김 양식은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양식장을 일구고, 수확물을 나누었습니다. 김 양식을 시작하기 전이면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음식을 장만하고 정성스레 갯제를 지내며 풍년이 들기를 기원했지요. 작가는 이러한 공동체 문화를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미라리 마을의 일상 속에 되살렸습니다.
    그런데 김 양식이 점점 사유화되어 가면서 개인적인 욕심이 도를 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이 책에서 고씨가 그러한 인물이지요. 김을 양식하는 과정에서 파래, 감태 같은 다른 잡풀이 함께 자라기도 합니다. 어민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김에 약한 산성 물질을 뿌리거나 김발을 자주 뒤집어서 잡풀을 없애 주지요.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지만 안전하고 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해 어민들은 구슬땀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반면 고씨는 탐욕에 눈이 어두워 사람이 먹는 음식에 해서는 안 될 몹쓸 짓을 합니다. 인체에 유해하고 바다를 오염시키는 공업용 무기산을 김에 뿌린 것이지요. 이는 법으로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은 현실에서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편하게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에서 저지르는 부도덕한 행태로 인해 양심적인 어민들이 손해를 보고 소비자들도 안전을 위협받고 있지요.
    《김 따러 가는 날》에서 고씨는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됩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지만 김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기훈이 할아버지에 의해서 말이지요. 작가는 이러한 결말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전작《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로 죽방렴에 숨겨진 조상들의 지혜와 소박한 정신을 그렸던 최은영 작가는 이번에는 김 양식을 통해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그렸습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미라리 풍광을 개성 있게 소화한 백대승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이 배가되었지요. 책의 말미에는 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김 양식의 역사, 김 양식법 등에 대한 정보를 구성하여 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합니다.
    매일 바다에 나가 김발을 뒤집으며 좋은 김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그들이 있기에 우리 밥상에 매일매일 맛있는 김이 오를 수 있습니다. 《김 따러 가는 날》을 읽으면서 얇디얇은 김 한 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깨닫길 바랍니다.